여름아이

다이소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feat 크리스마스 트리유래 본문

내돈내산 리얼리뷰

다이소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feat 크리스마스 트리유래

Alles Gute 2020. 12. 5. 00:53

코로나로 인해 심신이 지쳐가고, 더욱 바깥 생활도 자제해야 하고, 코로나 아니더라도 애엄마라 나갈 수도 없긴 하다.
연말 분위기도 낼 겸 온이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해볼까 한다.
내가 온이 만 할 무렵부터 한 고등학생 때까지 이 맘 때면 항상 언니랑 엄마랑 같이 트리를 꾸몄던 기억이 난다.
별거 아니지만 함께 꾸민 반짝이는 트리를 볼 때면 정말 행복했다.
또 항상 크리스마스면 꼭 무알콜 샴페인과 케이크를 사다 주었던 우리 아빠 너무 따뜻하고 좋았던 소중한 기억이다.
온이에게도 그런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
인터넷에 트리를 주문하려 보았더니 컨디션이 좋은 전나무와 크리스마스 장식은 꾀나 비싸더라
또 적당한 선의 금액의 전나무는 생각보다는 리뷰어들의 평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것이 다 있는 다이소로 향해 보았다.


종류별 트리부터 다양한 장식 소품과 LED 가랜드를 판매하고 있었다.
트리는 화이트 트리(110CM) 크리스마스트리( 110CM , 60CM) 3종류가 있었다. 110CM는 5,000 원 60CM 3,000 원이었다. 가격이 너무 착해 허접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나는 크리스마스트리 (110 CM)와 다양한 장식품들을 구매했다. 금액은 아래 참고

✔크리스마스트리(110cm) _5,000원

✔인테리어 스트링 LED(별) 10구_2,000원

✔인테리어 코튼볼 LED (10구)_3,000원

✔크리스마스 인형 가랜드 2000원 X2 =4,000원

✔크리스마스 믹스 볼 장식 세트_1,000원

✔펠트 트리 스커트(90cm)_2,000원

✔크리스마스 미니 신발 2P_1,000원

✔인테리어 코튼볼 LED 10구/15구_3,000원

✔크리스마스 별장식&문자판 SET_1,000원

TOTAL 22,000원 가성비 정말 좋다!!


온이와 함께 꾸민 트리 반짝반짝 예쁘다.

온이가 너무좋아한다. 온이가 행복하면 나도 좋다.

아이와 함께 꾸밀 트리를 찾는다면 다이소로 향하길 추천한다.

 

 

 

 

뜬금없지만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가 궁금했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내용을 추려본다.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은 약 3 가지설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  성 보니파티우스에 의해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보니파티우스는 게르만족이 해마다 숲 속의 전나무에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보고, 옳지 않은 일이라 생각해 이 나무를 베어내 향후 제물이 될 사람을 구해냈다.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빠졌던 사람들은 안도했으나, 대부분 사람들은 나무를 베어낸 죄로 후폭풍이 생길까 두려워했다. 하지만 그 나무는 다음 해 봄에 싹을 틔우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감복한 사람들은 나무를 둘러싸고 감사를 드리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나무에 모여 예배를 보는 관습이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두 번째 마틴 루터에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루터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 별빛 아래 상록수가 서있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루터는 끝이 뾰족한 상록수가 마치 하늘에 있는 하느님께 향하는 것으로 보여 이와 같은 나무를 준비해 방에 세우고 별과 촛불을 매달아서 장식했는데 여기서 부터 유래 되었다는 설이다.

세 번째 고대 로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로마인들은 한겨울 동짓날을 기념하기 위해 푸른 상록수 가지를 집에 장식했는데 이러한 성목 숭배 사상이 지금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에 의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는 풍습이 전해졌다고 한다. 뭐가되었든 기원을 알게 되니 재밌었다.  코로나 여파로 너무 힘든 요즘 연말 마무리를  외출 대신 가족과 함께  소소하게 트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2020년 너무도 힘든 한 해였지만, 이렇게나마 모든 잠깐 동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Comments